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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골든볼을 내품에"…안정환·발라크·호나우두등 경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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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골든볼을 내품에"…안정환·발라크·호나우두등 경합

입력
2002.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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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월드컵대회 4강이 확정되면서 골든볼(최우수선수 ㆍMVP), 골든슈(득점왕), 야신상(최우수 골키퍼) 등 개인상 수상 후보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1982년 스페인대회부터 최우수선수에게 수여해온 골든볼은 골든슈(득점왕)와 함께 월드컵 개인상의 최고 영예. 통상 골든볼 수상자는 우승팀 몫이라 이번에도 우승이 곧 MVP의 영예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MVP 후보는 10명 안팎.

한국팀에선 이탈리아와의 16강전 극적인 역전 골든골의 주인공 안정환과 8강전 스페인과의 승부차기에서 ‘거미손’ 을 유감없이 보여준 골키퍼 이운재, 주장 홍명보 등이 손꼽힌다.

독일에는 어시시트 1위(4개)의 미드필더 미하엘 발라크와 현역 최고의 골키퍼 올리버 칸이 돋보인다. 미국전에서 3차례 선방으로 팀을 구해낸 칸도 야신상과 골든볼 등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다.

강력한 우승후보 브라질에서는 호나우두, 히바우두가 골든볼과 골든슈 ‘싹쓸이’를 노리고 있다. 두 선수 득점 공동 1위(5골)에다 팀 공헌도에서도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이다.

골든슈 대결은 3파전으로 압축됐다. 5골로 공동 선두에 올라있는 미로슬라프 클로세(독일)와 브라질 ‘3R 편대’의 두축인 호나우두와 히바우두. 가장 유력한 후보는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고 있는 히바우두.

호나우두가 허벅지 부상으로 출장이 불투명하고, 클로세도 최근 경기서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한국의 안정환과 터키의 위미트 다발라, 하산 샤슈(이상 2골)는 남은 경기에서 적어도 3골은 넣어야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94년 미국월드컵 이후 도입된 야신상 후보는 이운재와 칸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운재는 5경기에서 미국전과 이탈리아전에서 각각 1실점, 실점률 0.4골(선방 17)을 기록 중이고 칸은 아일랜드전에서 1실점, 실점률 0.2골(선방 18)로 출전 골키퍼 중 가장 실점률이 낮다.

브라질 마르쿠스(0.8), 터키의 뤼슈틔 레치베르(0.6ㆍ이상 선방 15)이 그 뒤를 쫓고 있다. 한국이 독일을 꺾을 경우 이운재가 3번째 야신상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다. 94년에는 미셸 프로이돔메(벨기에)가, 98년에는 파비앙 바르테즈(프랑스)가 각각 수상한 바 있다.

페어플레이상은 벨기에가 총 평점 3,600점을 받아 사실상 수상자로 확정됐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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