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리는 한국과 독일의 4강전은 현 개최국과 차기 개최국간 대결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72년의 월드컵 역사상 현 개최국은 차기 개최국과 3번 맞붙어 2승1무를 기록, 단 한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가장 최근의 대결은 90년 이탈리아대회 때 이뤄졌다.
이탈리아는 조별 예선에서 전반 11분 쥐세페 지아니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차기 개최국 미국을 1_0으로 이겼다.
이에 앞서 66년 잉글랜드대회때는 잉글랜드가 조별 예선에서 보비 찰튼, 로저 헌트의 연속골로 멕시코를 2_0으로 꺾었다.
잉글랜드는 여세를 몰아 결승서 서독을 4_2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50브라질대회서는 브라질이 조별 리그에서 54년 대회 개최국 스위스와 2_2로 비겼다. 한국이 개최국 무패의 전통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
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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