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브라질이 결승전에서 만났으면 좋겠다.”브라질의 축구 영웅 펠레가 한국이 독일을 물리치고 결승전에 올라오기를 바란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펠레는 23일 “한국이 결승까지 올라온다면 멋진 경기가 될 것” 이라며 “그들은 경험이 조금 부족하긴 하지만 엄청난 열정과 용기를 갖추고 있다”고 한국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페인전에 앞서 한국이 세계를 더욱 놀라게 할 팀이라며 승리를 예견했던 그는 준결승전에서 맞붙는 한국과 독일팀에 대한 상반된 평가까지 내렸다. “독일보다 한국이 결승에 오를 자격이 있다.
그들은 조별예선에서 폴란드, 포르투갈을 이겼고, 16강전에서 이탈리아, 8강전에서 스페인을 꺾었다.”
반면 독일에 대해서는 “운 좋게 준결승까지 올랐다”며 특히 미국전에 대해서는 “미국이 페널티킥 하나를 빼앗겼기 때문에 독일이 미국을 이길 자격이 없었다”며 평가절하했다.
그는 “독일이 브라질이 갖고 있는 월드컵 4회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3차례 월드컵 우승컵을 차지한 독일과의 라이벌 의식도 드러냈다.
송용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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