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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정상회담 내일 개막 / 阿빈곤퇴치 머리 맞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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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정상회담 내일 개막 / 阿빈곤퇴치 머리 맞대

입력
2002.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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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7개국(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과 러시아 등 주요 8개국(G8) 정상들이 모이는 G8 연례 정상회담이 26일부터 이틀간 캐나다 로키산맥의 휴양 도시 카나나스키스에서 개최된다.G8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현안인 아프리카의 빈곤 퇴치 문제를 비롯해 국제적인 테러 대응방안과 세계 경제성장, 핵ㆍ생화학 무기통제 방안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G8 정상들은 이틀간의 회의일정 중 하루를 아프리카 문제 논의에만 집중 할애할 예정이다. 효율적인 협의를 위해 G8 정상 이외에 아프리카 5개국 정상(이집트 알제리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세네갈)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도 회의에 참석한다.

G8 정상들은 ‘아프리카를 위한 마샬 플랜’으로 불리는 빈곤 퇴치 방안을 논의한 뒤 구체적인 지원 내용을 담은 행동계획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아프리카의 에이즈 확산 방지를 위해 앞으로 3년 간 5억 달러, 교육 개발계획에 5년간 2억 달러의 추가 원조 계획을 밝혔다.

한편 15일 20개 아프리카국 정상들이 세네갈 다카르에서 ‘아프리카 개발을 위한 새동반자 관계(NEPAD)’ 활성화를 논의한 데 이어 25일부터 4일 간 말리 니제르 세네갈 기니 부르키나파소 등 5개국 정상들이 말리에서 ‘빈국 정상회의’를 개최, G8이 실질적인 아프리카 지원방안을 도출하도록 압박할 계획이다.

23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3,000여 명의 반세계화 시위대가 ‘아프리카에 부채 탕감을’ ‘기업의 탐욕은 이제 그만’ 등 구호를 외치며 가두시위를 벌였고 회담 개막이 임박하면서 반세계화 시위자들이 속속 캐나다로 집결하고 있어 긴장이 고조하고 있다.

주최국인 캐나다측은 G8 정상회의 때마다 되풀이되는 대규모 폭력 시위를 방지하기 위해 회의 장소인 로키산맥 휴양지 카나나스키스 주변에 삼엄한 경계를 펴고 있다.

/카나나스키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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