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의 연이은 승전보에 온 나라가 축구 붐에 들떠 있다. 동네 골목마다 붉은 옷 차림의 아이들이 축구공을 가지고 노는 것도 쉽게 볼 수 있다.그런데 아이들이 골목길에서 공놀이 하는 것을 볼 때마다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공이라는 것이 어디로 튈지 몰라 차도쪽으로 굴러가기도 하는데, 아이들이란 공만 보고 차도쪽으로 뛰쳐나가기 일쑤여서 자칫하면 교통사고를 당하기 쉽다.
어른들이 항상 같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끼리 놀다 보면 안전사고에 대해 신경을 쓰지도 않는다.
갑자기 차도로 튀어나온 공이나 아이들 때문에 운전자들도 크게 놀라게 된다. 축구붐이 일어나는 것까지는 좋지만 아이들이 학교 운동장이나 차가 다니지 않는 넓은 공터를 이용했으면 좋겠다.
그런 장소가 아닐 경우 부모들의 세심한 보호가 꼭 필요하다.
/ 강신영ㆍ서울 송파구 문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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