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게놈 시대의 핵심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단백질칩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벤처기업들이 결실을 보고 있다.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벤처기업 에스디(www.standardia.com)는 국내 처음으로 히로뽕과 대마초 등 5가지 마약성분을 5분안에 검출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은 데 이어 대검찰청에 납품을 시작했다.
에스디는 또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계 3번째로 금 입자에 유전자 재조합 항원을 입힌 ‘금 접합체(Gold conjugate)’를 상품화하는데 성공했으며, 자체 개발한 결핵, 간염, 에이즈, 매독 진단키트 등 38가지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신제품 출시와 수출 호조로 매출 107억원, 순이익 4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프로테오젠(www.proteogen.co.kr)은 단백질간 상호작용 등 프로테오믹스 연구 및 신약 스크리닝, 신약타겟 발굴, 질병 분자진단 등에 사용될 단백질칩 및 시스템을 개발, 시판에 들어갔다.
특히 최근에는 자체 개발한 단백질칩 제작장치와 단백질칩 제작 핵심물질인 프로링커 등을 일본 히타치사 계열의 히타치 하이테크놀로지사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도 푸드바이오테크(www.foodbiotech.com)는 식품에서 저비용으로 다량의 단백질을 추출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 식품 알레르기 진단ㆍ측정용 단백질칩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200여종의 식품 알레르기 항원을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는 아토피 피부염 및 식품 알레르기 전문병원 등과도 연구개발 네트워크 구축하고 있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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