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1996년 12월부터 개발해온 한국형 고속전철 시제차량이 4월부터의 공장내 주행시험을 마치고 28일부터 서울~오송 57.2㎞구간에서 본선 시험운행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이 한국형 고속전철 차량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철도 차량회사인 로템(ROTEM)을 주축으로 10개 연구기관, 36개 기업, 16개 대학이 참여한 가운데 일본 프랑스 독일에 이어 세계 4번째로 개발한 것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공장내 시험주행은 시속 60km로 이뤄졌지만 10월말까지 2단계로 진행될 본선시험은 시속 350km로 이뤄진다”면서 “향후 3단계로 20만km에 걸친 주행운행을 거쳐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차량은 경부고속철도 추가 구입분 48편성(920량)과 호남(대전~여수)고속철 30편성(600량), 동서(서울~강릉)고속철 33편성(660량) 등 모두 111편성 2,180량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아 2조9,000억원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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