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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김성환씨 접촉 대검간부 곧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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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김성환씨 접촉 대검간부 곧 소환

입력
2002.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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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중수부(김종빈ㆍ金鍾彬 검사장)는 24일 김홍업(金弘業)씨의 검찰관련사건 청탁의혹과 관련, 홍업씨의 측근 김성환(金盛煥)씨가 지난해 접촉사실을 시인한 당시 대검 고위간부를 조만간 조사키로 했다.검찰은 이날 홍업씨와 김씨를 구치소에서 불러 진술을 비교했으며 앞으로 구체적인 청탁정황을 확인하는 대로 이 간부에 대해 서면 또는 대면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검찰은 또 지난해 11월 이수동(李守東) 전 아태재단 이사에게 대검 수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대웅(金大雄) 광주고검장에 대한 재소환일시 검토에 착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홍업씨의 검찰관련 청탁과 김 고검장 등 내부문제에 대해 조속히 결론을 낸다는 방침”이라며 “그러나 적절한 조사시점과 방법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홍업씨의 청와대와 국세청, 금감원, 예금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 등 다른 국가기관에 대한 청탁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 가운데 두 개 기관의 실무자 2,3명을 소환조사했다.

한편 검찰은 평창종합건설측으로부터 사업상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3억원을 받은 혐의로 심완구(沈完求) 울산시장을 이날 오후 소환, 밤늦게까지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검찰은 시장직 인수인계가 끝나는 다음달 초, 심 시장을 재소환해 보강조사를 벌인 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손석민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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