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세계박람회 전남 여수 유치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세계박람회 사무국(BIE) 현장조사단 실사결과 여수가 러시아 모스크바나 중국 상하이(上海) 등 다른 경쟁도시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전남도의 한 관계자는 24일 “여수의 도로교통망과 도시기반시설, 숙박시설 등 인프라가 다른 경쟁도시들에 비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박태영(朴泰榮) 전남지사 당선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여수 실사결과는 경쟁국에 비해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달 2일 파리에서 열리는 BIE총회 때도 회원국 관계자들을 비공식적으로 설득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있지 않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박 당선자는 이에 따라 김충석(金忠錫) 여수시장 당선자 등과 함께 BIE 파리총회에 참석, 여수지역의 인프라 및 단지조성계획과 참가 회원국에 대한 지원 내용 등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안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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