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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 FT紙 "심판태도 어느 대회보다 훌륭"…한-伊·한-포르투갈전 '훌륭한 판정'에 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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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 FT紙 "심판태도 어느 대회보다 훌륭"…한-伊·한-포르투갈전 '훌륭한 판정'에 뽑혀

입력
2002.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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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드컵의 심판 판정은 모범적이었으며 경기에 임하는 그들의 태도는 훌륭하다.”영국의 유력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스는 24일 한일월드컵대회의 심판 판정 논란을 일축하며 “실수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심판은 경기에 임하는 태도로서 평가돼야 한다”며 “이번 대회 심판들의 태도는 그 어느 대회보다 훌륭하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탈리아측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한국_이탈리아전 심판인 모레나 주심에 대해서도 “설령 토티에 대한 2번째 경고가 잘못된 것으로 드러난다 하더라도, 그의 결정은 올바른 태도에서 나온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또 이번 대회의 훌륭한 판정으로 선정한 4개 중 한국전에서 논란이 됐던 판정 2개를 포함시켰다. 한국_이탈리아전에서 전반 5분만에 한국측에 페널티킥을 주었던 판정과 한국_포르투갈전에서 주앙 핀투의 백태클에 대한 퇴장 선언을 훌륭한 판정으로 꼽았다.

반면, 나쁜 판정으로 한국_스페인 연장전에서 모리엔테스의 헤딩골 직전 골라인 아웃 선언한 판정 등 6가지를 꼽았다. 그러나 스페인전의 골라인 아웃 판정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 스페인의 호아퀸이 패스하는 순간엔 공이 터치라인 안에 놓여 있었지만, 이미 공이 라인 밖으로 휘어들어갔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영국 저명 일간지 가디언도 24일자에서 이탈리아 스페인 등이 주장하는 음모론은 “쫓겨난 축구 강국의 마지막 의지처”라고 비꼬며 “일명 축구 강국이라는 나라들이, 음모론에 호소하지 않는다면 브라질, 독일과 함께 한국과 터키가 준결승에 올라온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좋은 판정

*한국-이탈리아: 이탈리아 페널티킥 반칙

*스페인-아일랜드:스페인 페널티킥 반칙

*한국-포르투갈:핀투 퇴장

*프랑스-우루과이:앙리 퇴장

△나쁜 판정

*브라질-터키: 터키 페널티킥 반칙

*브라질-잉글랜드: 호나우디뉴 퇴장

*독일-카메룬: 2명 퇴장 등 심판 운영 엉망

*독일-미국: 독일 핸들링 반칙 무시

*한국-스페인: 모리엔테스 골든골 무효

*이탈리아-크로아티아: 비에리 헤딩슛 오프사이드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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