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경기를 효율적으로 하는 팀으로 세트플레이에도 능하다.” 거스 히딩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독일의 세트플레이 경계령을 내렸다.히딩크 감독이 경계하는 독일의 효율적인 경기운영과 세트플레이는 서로 맞닿아 있다. 독일은 21일 미국과의 8강전에서도 내내 수세에 몰렸지만 프리킥 세트플레이 헤딩 골 한방으로 4강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과 독일의 4강전은 두 팀 선수 모두 계속된 경기로 체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자칫 소모적인 공방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 그럴수록 세트플레이 같은 득점 기회를 잘 살리는 팀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
독일은 헤딩으로만 5골을 넣어 득점 공동선두로 나선 미로슬라프 클로세(182㎝)를 비롯해 카르스텐 양커(193㎝), 미하엘 발라크(189㎝) 등 제공권이 뛰어난 장신 선수들이 많다.
여기에 크리스티안 지게, 베른트 슈나이더 같은 자로 잰듯한 킥을 갖춘 선수와 헤딩력을 갖춘 선수의 활용이 독일 세트플레이의 기본 공식이다.
월드컵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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