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월드컵 4강 진출은 세계 경제 구조의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세계적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의 짐 오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4일 서울 매리어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월드컵에서 유럽 강호들이 대거 탈락하고 한국, 터키 등 신흥시장(이머징 마켓) 국가들이 4강에 진출한 것은 미국 일본 유럽 중심의 세계경제 재편을 예고하는 것”이라며 “이는 한국을 위시한 이머징 마켓의 장기적인 성공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특히 “한국의 월드컵 성공은 소비자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대외 이미지 개선에 기여, 경제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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