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월드컵 / 경기장 포위 "오 필승 코리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월드컵 / 경기장 포위 "오 필승 코리아"

입력
2002.06.25 00:00
0 0

“가자!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태극전사들 곁으로. 대~한민국.”25일 밤 요코하마 행을 다투는 독일과의 월드컵 준결승이 펼쳐지는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벌써부터 붉은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개의 전광판이 마련된 평화의 공원내 월드컵플라자를 비롯한 경기장 주변에는 이날 새벽부터 30만명을 훨씬 넘는 길거리응원단이 몰려 경기장을 ‘포위’한 채 ‘오 필승 코리아’를 소리 높인다.

■ 월드컵플라자에 전광판

서울시는 경기시작 3시간전인 오후 5시30분부터 ‘원더풀 서울’ 주제로 한국과 독일의 민속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서울월드컵경기장 주변 5곳에서 열어 분위기를 띄운다.

특히 오후 6시30분부터 남측공연장에서는 독일 팬을 위한 치어리더 공연이, 북측공연장에서는 한국팬을 위한 치어리더 공연이 열려 경기 전부터 치열한 응원전이 펼쳐진다.

이날 상암동 길거리응원의 핵심은 월드컵플라자의 전광판 응원전. 월드컵플라자는 무대 앞쪽의 길을 따라 앞뒤로 대형전광판을 설치해 거의 모든 월드컵경기를 중계해온 ‘길거리 응원’의 명소다.

이곳의 적정 수용인원은 약 5만명. 그러나 18일 이탈리아전 때 는 10만명, 22일 스페인전 때는 15만명을 넘어서 상당수가 전광판을 보지 못하면서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이날은 스페인전 응원단의 배를 넘는 인파가 몰려 ‘오 필승 코리아’ 함성이 경기장을 뒤흔든다.

■ 응원단은 대중교통 이용을

이날 경기장 주변도로는 대중교통을 제외한 모든 차량의 통행이 금지되므로,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이나 월드컵경기장역에서 내리거나 일반버스(5-1, 135-2, 361, 824, 12-3, 431, 2, 7, 131, 135-1 등)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2호선 당산역, 5호선 공덕역(신촌 경유), 6호선 불광역 등에서 오후 5시30분부터 26일 0시30분까지 2~3분 간격으로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서울 씨티투어버스를 이용해도 편리하다.

월드컵공원관리사업소 관계자는 “몰려드는 인파로 훼손된 시설 및 수목 복원 비용만도 수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며 응원단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당부했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