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대표 김뇌명)는 1999년 경영 정상화를 목표로 레저용 차량(RV)을 집중 육성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한편, 적자 차종을 과감히 단종시켜 수익성을 제고했다.5개로 나뉜 계열사를 통합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등 법정관리를 탈피하기 위한 경영혁신에 매진했다.
이로써 법정관리 1년 10개월 만에 흑자를 실현, 경영정상화와 함께 법정관리를 벗어나는 성과를 이뤘다.
이어 2000년, 공격경영의 기치 아래 현대자동차와의 통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고 국내 경제에 불황의 그늘이 드리웠던 2001년에는 긴축ㆍ위기관리경영을 통해 오히려 사상 최대규모의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같은 경영혁신의 성과로 기아차는 현재 소하리, 화성, 광주 등 3개 공장에서 총 115만대의 완성차 생산능력을 가진 국내 2위의 완성차업체로 발돋움했다. 특히 역량을 집중시킨 RV 부문에서는 국내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전사적인 경영혁신 활동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동시에 수익성 및 안정성 위주의 경영으로 기업가치가 외환위기 당시 이전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다.
기아차는 향후 공정한 성과 평가 및 보상 시스템을 바탕으로 공존공영의 노사문화를 정착시켜 2010년에는 세계 5대 자동차메이커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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