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침체로 신규등록을 위해 공모를 실시하는 기업들의 공모가에도 거품이 빠지고 있다.23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이번주 공모가 예정된 6개업체들의 본질가치 대비 공모가 비율(발행지수)이 평균 95.6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가가 본질가치보다 낮게 결정됐다는 뜻이다. 특히 삼호개발의 공모가는 본질가치(2,672원)의 35% 수준인 950원으로 정해졌다.
또 기업공개(IPO)전문 컨설팅업체 S-IPO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닥 등록을 위해 공모를 실시한 13개 기업의 평균 발행지수는 105.1%로 지난해 같은 기간 공모기업 13개의 평균 발행지수 152.0%보다 46.9%포인트나 낮았다. S-IPO 관계자는 “지난해 5월 코스닥 시장이 활황이었던 반면 최근엔 시장 상황이 나빠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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