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한국능률협회매니지먼트(KMAM)에서 선정한 제25회 가치경영 최우수기업상 대상을 받았다.한국능률협회 산하 전문 경영컨설팅업체인 KMAM은 23일 기아차동차 등 10개사를 가치경영 최우수기업으로 선정, 발표했다.
보령제약은 가치혁신상을 받았고 신세계건설(건설)과 웅진코웨이(기계ㆍ완제품)는 2년 연속 부문별 가치경영 최우수기업으로 뽑였다.
이 밖에 ▦캠브리지(의류ㆍ패션) ▦한라공조(기계ㆍ부품) ▦위닉스(기계ㆍ장비) ▦한국전기초자(비금속광물) ▦LG텔레콤(통신ㆍ컴퓨터) ▦파크랜드(섬유ㆍ의복) 등 6개 기업도 부문별 가치경영 최우수기업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KMAM이 1978년부터 매년 선정해 오고 있는 가치경영 최우수기업상은 경영혁신을 통해 성공적으로 경제적부가가치(EVA)를 높인 기업에 주어지는 상이다.
자본금, 총자산, 매출액 등으로 기업을 평가하는 기존 방법 대신 기업이 창출할 미래 현금흐름의 크기 및 발생시기, 지속시간 등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EVA를 통해 한층 객관적이고 정확한 투자지표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대상에 선정된 기아자동차는 ‘투하자본 대비 기업가치 향상’, ‘종합경영효율성’ 등 모든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전사(全社)적인 경영혁신 활동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한편 외환위기 이후 수익성과 안정성 위주의 내실 경영을 통해 기업 가치를 크게 높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가치혁신상을 받은 보령제약은 EVA 증가율에서 탁월한 점수를 받았으며 외환위기 이전부터 구조조정에 착수, 경영혁신활동으로 위기를 극복한 점이 수상 배경이다.
이 밖에 신세계건설 등 부문별 가치경영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8개사는 각 업종을 선도하는 기업들로서, 종합경영효율성 및 종업원가치, 고객가치, 윤리가치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진성훈기자/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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