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과의 승부차기서 마지막 골로 4강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대표팀 주장 홍명보(33ㆍ포항) 선수가 후진 양성을 위해 장학회를 설립했다.대구시교육청은 23일 사단법인 홍명보장학회의 설립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홍 선수는 장학금으로 1억232만6,950원을 출연했다.
홍명보장학회는 축구선수 매니저먼트로 홍 선수의 에이전트인 ㈜이반스포츠가 주도해 설립했으며 홍 선수와 축구선수 강철 하석주 최문식 등 7명으로 이사진이 구성됐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홍명보는 오랜 세월 축구 선수로 활동하면서 국민과 팬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생각을 갖고 후진 양성과 어려운 환경에 있는 청소년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키 위해 다수 회원들과 뜻을 같이 해 장학재단을 설립하게 됐다.
장학회에는 홍명보를 비롯해 황선홍 이민성 윤정환 하석주 노정윤 서정원 이동국 등 선수 25명이 회원으로 참여했으며 회원들은 1인당 연 60만원의 회비를 내기로 했다.
전준호기자/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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