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군단' 독일의 4강전 승률은 한마디로 놀랄 정도다.지난 1998년 프랑스대회까지 16번의 월드컵에서 독일은 9번이나 4강 무대를 밟았다. 그 중 34년 2회 이탈리아 대회를 제외하고 모두 서독이 진출했으며, 6번을 이겨 승률 67%를 기록하고 있다. 4강 승리의 기세를 몰아 우승컵까지 거머쥔 것도 3차례(54, 74, 90년)나 돼 결승전 승률도 50%.
그러나 과거 독일과 지금의 독일이 다르다는 점이 한국팀에는 위안이다.
비록 독일이 이번 대회서 4강까진 올라왔으나 세대교체의 실패로 전력이 약해졌다는 것인 축구 전문가들의 동통된 의견이다. 한국이 홈팀이란 이점도 무시할 수 없다. 독일의 4강전 3번의 패배중 한번이 6회 스웨덴대회 때 홈팀 스웨덴에게 당한 것이기 때문이다.
박희정기자/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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