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집안에 설치된 식기세척기에 갇혀 숨진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북 경주시 성건동 W아파트에 사는 김모(41)씨는 22일 "전날 행방불명된 초등학교 2학년 아들(9)이 주방 싱크대에 연결된 식기세척기에 갇혀 숨져 있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집안에서 아들이 보이지 않아 아파트 입구 CCTV를 통해 확인해보니 21일 오후 1시40분께 아들이 귀가했고 신발이 현관에 놓여있어 경찰에 일단 실종신고를 냈다"며 "그러나 외출 흔적이 없어 이날 집안을 샅샅이 뒤진 결과 식기세척기 안에서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주=이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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