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힘든 경기였고 여기서 탈락하고 집으로 돌아가게 돼 무척 유감스럽다.”16강전부터 두 경기 연속 숨막히는 승부차기를 치른 끝에 아쉽게 4강 진출의 기회를 놓친 스페인의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47) 감독은 침통한 표정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카마초 감독은 “대등한 경기였지만 우리가 조금 앞선 경기였다“며 “운이 따르지 않아 예상 하지 못했던 결과를 얻었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나 “경기 내용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한국과 포르투갈전, 이탈리아전에서 봤듯이 오늘 경기에도 심판들의 실수가 있었다”며 판정에 대해 심한 불만을 표시했다.
카마초 감독은 특히 “골을 못 넣은 것 말고는 우리 팀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우리의 유일한 문제는 선심이었다”며 연장전에서의 골든 골을 골라인 아웃으로 판정한 선심의 판정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한국과 독일과의 준결승전에 대한 전망에서 “한국이 독일보다 휴식시간이 적어 독일을 꺾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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