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 테넌바움퓰리처상을 수상한 극작가 장녀 마고(기네스 팰트로), 10대에 부동산 투자전문가가 된 채스(벤 스틸러), 3년 연속 US오픈 타이틀을 거머쥔 테니스 챔피언 막내 리치(루크 윌슨).
그러나 테넌바움가 3남매의 천재성은 제대로 빛을 보지 못했다. 부모의 별거로 뿔뿔이 흩어졌던 가족이 아버지 로얄(진 해크먼)이 불치병에 걸렸다고 알려오면서 20년만에 모인다.
가족애를 회복해가는 에피소드가 감동적. 감독 웨스 앤더슨. 15세.
▲복수는 나의 것
‘공동경비구역 JSA’의 박찬욱 감독. 누나의 신장이식 수술비를 마련해야하는 청각장애인 노동자 류(신하균)는 자수성가한 중소기업사장 동진(송강호)의 딸을 유괴한다.
‘돈을 받고 아이를 돌려주는 착한 유괴는 자본의 생산적 이동이니 죄가 아니다’라는 궤변을 늘어놓는 여자친구 영미(배두나)의 꾐에 빠져서다.
딸이 익사체로 발견되자, 동진은 복수에 나선다. 잔혹한 살인장면을 푸른 빛 화면에 덤덤하게 담아냈다. 18세.
★는 한국일보 문화부 추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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