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본격적인 ‘민생 투어’에 앞서 한국전쟁 발발일인 25일을 전후해 ‘군심(軍心)’ 잡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이 후보는 21일 월드컵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가 있는 육군 백마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위문했다. 또 오후에는 여의도 당사에서 예비역 장성 100여명 등 국방 전문가 216명으로 구성된 당 국방ㆍ보훈 직능대책위원 임명장을 수여했다. 그는 24일에는 보훈병원을 방문하며 조만간 예비역 장성들과의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이 후보는 이날 백마부대 장병들에게 “월드컵을 보면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실력과 잠재력을 팀워크로 현실화한 히딩크 감독의 리더십”이라며 “국운 상승도 마찬가지”라고 지도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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