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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 "우리도 뛰고 싶다"…윤정환·이민성·김병지등 7명 한번도 출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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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 "우리도 뛰고 싶다"…윤정환·이민성·김병지등 7명 한번도 출전 못해

입력
2002.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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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16강전까지 4번 경기를 하는 동안 한번도 그라운드에 서보지 못한 선수는 윤정환(29ㆍ세레소) 이민성(29ㆍ부산) 최태욱(21ㆍ안양) 등 7명. 이탈리아전 혈투의 여파로 히딩크 감독의 밑그림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이들은 마음을 졸이며 부름을 기다리고 있다.이중 출전이 제일유력한 선수는 스피드가 좋은 수비수 이민성.코뼈가 부러진 김태영(32·전남)의 컨디션에 따라 대체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민성은 또 홍명보(33·포항) 최진철(31·전북)등 베테랑 선수들의 체력회복이 더딜 경우에 대비해 출격채비를 하고 있다.최성용(27·수원) 현영민(23·울산)도 수비라인 또는 미드필더진의 변화에 따라 투입을 노려볼 만하다.

스페인에 지고 있을 경우에는 공간 패스가 예리한 윤정환 카드가 가장 먼저 점쳐진다.윤정환은 황선홍(34·가시와)등 스트라이커들이 가장 선호하는 공격형 미드필더이기 때문에 히딩크 감독이 승부수로 항상 생각하고 있다.

대회 직전만 해도 총애 받았던 최태욱은 전날 허리를 삐끗해 2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마무리 훈련에 참가하지 못해 출전이 불투명하다.

반면 체력과 스피드가 좋은 차두리(22ㆍ고려대) 등의 조기기용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대표팀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던 차두리는 이탈리아전에서 빠른 침투와 오버헤드킥 등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히딩크 감독의 신뢰를 얻었다.

골키퍼 김병지(32ㆍ포항)는 마음을 완전히 비웠으나, 김현태 GK코치는 “아직 출전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밝히고 있다.

광주=월드컵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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