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월드컵이 이틀간의 달콤한 휴식을 끝내고 21일부터 8강전에 돌입한다. 한국대표팀은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과 4강 진출을 가름하는 8강전을 갖는다.불패의 전진을 계속하고 있는 한국은 다시 한번 불굴의 투혼과 꺾일 줄 모르는 체력을 앞세워 세계적인 슈퍼스타들이 포진한 스페인을 상대로 새로운 신화창조에 도전한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스페인의 막강화력에 맞서 모든 자원을 총동원, 4강티켓을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아일랜드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대접전을 치렀지만 체력회복시간을 한국보다 이틀 더 가진 스페인은 경기 초반 파상공세로 승부수를 띄울 전망이다.
특히 양측 모두 치열한 연장승부로 주전들의 체력저하가 심한데다 부상선수도 많아 선취골과 체력이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국대표팀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이천수 차두리 등 교체선수를 중심으로 훈련을 실시, 폭 넓은 선수기용을 예고했다.
스페인 역시 울산 서부구장에서 전술훈련 등 막바지 담금질로 한국전에 대비했다.
21일에는 이번 월드컵의 사실상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잉글랜드-브라질(시즈오카)과 독일-미국(울산)의 8강전이 열린다.
/월드컵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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