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0일 UBS워버그 서울지점의 삼성전자 보고서 사전유출 파문에 대한 조사결과를 내달중 발표키로 했다.금감원 김재찬 증권검사국장은 이날 “UBS워버그증권 서울지점이 삼성전자 분석 보고서를 사전에 유출해 증권관계법규를 어겼는지 여부를 점검하는 현장검사를 17일 종료했다”면서 “향후 서면조사와 심의제재위원회를 거쳐 7월중 불공정거래 위반 여부를 결정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와관련,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가 이날자로 ‘금감원이 UBS워버그증권에 대한 조사를 중단했으며, 현재로선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한것을 부인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절차상 현장검사를 마치면 그 결과에 대해 법률적인 검토를 한 후 제재 수위를 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USB워버그증권도 이같은 절차에 따를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오갑수 부원장은 "파이낸셜타임스가 삼성전자의 압력에 따라 USB워버그증권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고 보도하는 등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많아 정정보도를 요구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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