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국회 院구성 돌파구 열리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국회 院구성 돌파구 열리나

입력
2002.06.21 00:00
0 0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팽팽한 줄다리기로 16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20일 양당의 기존 입장에 변화 기류가 일고 있어 주목된다.민주당의 경우 국회의장을 한나라당에 넘겨줄 수 없다는 지도부의 완강한 태도는 여전하지만, 쇄신파를 중심으로 “한나라당이 제안한 의장 선출 자유 투표제를 수용, 조속히 원 구성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점증하고 있다.

한 중진 의원은 이날 “한나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장직을 고집하는 것은 명분이 없다”며 “미국식으로 의장은 물론 상임위원장까지 한나라당에 다 주고 책임 정치를 시켜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8ㆍ8 재ㆍ보선까지 당의 중심 역할을 맡기로 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가 쇄신파의 건의를 전격 수용할 수도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날 “겸손하게 몸을 낮추는 것도 한계가 있다”며 민주당에 대한 고강도 압박을 예고했다.

그러면서도 그 동안 양보 불가를 공언한 운영위원장직을 민주당에 넘기겠다는 뜻을 내비치며 협상 여지를 넓혔다.

이규택(李揆澤) 총무는 “상임위원장 은 한나라당 10, 민주당 8, 자민련 2라는 틀을 유지하고 민주당에 원하는 상임위원장을 배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유성식기자

ssyo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