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개포 택지개발지구 평균 용적률을 200%로 하향 결정한데 대해 주민들이 대규모 규탄 집회를 열기로 하는 등 반발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있다.개포지구 재건축조합 연합회는 22일 강남구 개포1동 주공1단지 후문 앞에서 주민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용적률 하향조정 철회 및 250% 적용을 요구하는 서울시 규탄대회를 갖기로했다.
연합회측은 “잠실 등 5개 저밀도 지구에는 270~285%의 용적률을 허용한 반면 개포 일대는 ‘택지개발지구’라는 이유로 용적률을 축소한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연합회측은 시의 확정공문이 내려오는 대로 도시계획위원회 결정을 5년간 번복하지 못하도록 한 조례에 대한 개정청원을 비롯 결정정지 가처분 소송 및 헌법소원 등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시와의 마찰이 우려된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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