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의 상장법인 보유지분이 증가했다.2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5일까지 기관투자가들은 상장법인 68곳의 주식 21억218만주를 취득하고 78곳 1억6,647만주를 처분해 지분을 보유한 110곳의 평균 지분율이 1.15% 증가했다. 이는 채권 금융기관의 출자전환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전환사채의 청구권 행사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보유지분이 늘어난 곳으로는 하이닉스가 15억8,600만주 증가해 가장 많았고, 쌍용차(3억600만주), 갑을(3,200만주), 아남반도체(769만주), 대영포장(575만6,000주), 동국제강(390만주), 코리아써키트(304만주), 신원(303만주), 진도(292만주), 태창(274만주) 등의 순이었다.
반면에 기관투자가 보유 주식수 감소 상위종목에는 대우건설과 대구은행, 한일합섬, 신동방, 기아특수강, 현대건설, 통일중공업, 한미캐피탈, 새한, 일성건설 등이 포함됐다.
최윤필기자 walde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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