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고객을 잡아라!” 여름 휴가철과 금융권의 주5일 근무제 실시를 앞두고 카드업계가 ‘휴가 마케팅’을 시작했다. 카드회원을 대상으로 항공권이나 여행상품을 싼 값에 제공하는 업체가 줄을 잇고 맛기행이나 래프팅 등 레저 상품을 기획해 판촉에 나서는 곳도 있다.LG카드는 19일 각종 레포츠를 9만9,000원에 즐길 수 있는‘레포츠 종합상품’을 선보였다. 여름 바캉스 시즌이 시작되는 이달 말부터 8월 말까지 평일이나 주말 상관없이 동강에서 래프팅을 무제한 즐길 수 있으며, 상해관련 보험도 무료로 가입해 준다. 피크기에 래프팅 1회 이용료가 4만원선임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할인가격. 레포츠 종합상품 구입자에겐 가을 테마여행상품 2회 무료이용, 겨울철 스키 무료강습 등의 특전도 베푼다.
현대카드는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주도ㆍ괌ㆍ사이판 여행상품을 왕복 항공료보다 싼 가격에 내놓았다. 제주도의 경우 2박3일 동안 관광ㆍ숙박료ㆍ왕복항공료를 포함해 12만9,000원으로 즐길 수 있으며 돌고래ㆍ바다사자 쇼, 미니월드 등을 둘러 볼 수 있다.
외환카드는 창립 14주년을 기념해 ‘쿨섬머페스티벌’‘퀴즈 사은행사’등 이색 이벤트를 준비했다. 퀴즈 사은행사의 경우 인터넷 홈페이지(www.yescard.com)를 통해 퀴즈에 응모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 유럽 8일 여행권 2장, 괌 3박 4일 여행권 2장, 제주도 2박 3일 4인 가족 여행권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국민카드는 7월부터 해외여행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시작한다. 국민카드 여행팀인 ‘패스투어’를 이용하는 고객에겐 국제선 항공권을 할인가격에 제공하고 6개월 무이자 서비스 혜택도 준다. 해외문화체험 및 영어연수, 배낭여행 등의 특판상품도 기획, 6개월 무이자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
이밖에 동양카드는 동강 래프팅, 중식, 상해보험 등이 포함된 래프팅 상품을 30% 할인된 2만7,000원에 내놓았고, 비씨카드는 회원은행별로 각종 해양스포츠를 저렴한 값에 이용할 수 있는 여름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변형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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