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광주에서 한국팀과 8강전을 다툴 스페인대표팀이 스트라이커 라울 곤살레스(25ㆍ레알 마드리드)의 출장 여부를 놓고 “연막전술을 펼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호세 안토니오 카마초 감독은 17일 스페인 TV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경기에 라울의 상태를 살펴보고 출장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라울의 결장 가능성을 내비쳤다.
라울은 16일 아일랜드와의 16강전 도중 후반 왼쪽 골반근육을 다쳐 스스로 교체 요청을 해 물러났다.
그러나 스페인팀 주치의 보라스는 같은 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라울이 경비한 근육부상을 입었을 뿐이며 5~6일의 치료를 받으면 8강전에 뛸 수 있을 것”이라며 카마초 감독과는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라울은 18일 부상을 당한 미드필더 다비드 알벨다와 함께 연습훈련에 불참, 한국전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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