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캐롤라이나의 한 고교. 사고뭉치 랜든(쉐인 웨스트)과 목사의 딸인 모범생 제이미(맨디 무어).둘은 유치원부터 한 동네에 살았으나 서로 어울릴 수 없는 사이. 랜든은 친구를 저수지에 빠지게 하는 사고를 치고 퇴학을 피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시작하며 제이미와 사랑에 빠진다.
‘워크 투 리멤버(Walk To Remember)’는 인생관이 전혀 다른 고교생의 운명적 사랑을 그렸다.
둘이 만나면서 제이미가 ‘사랑하지 말라’고 단서를 단 이유는 자신이 백혈병에 걸렸기 때문. 랜든은 친구들의 왕따와 목사의 반대에도 불구, 더욱 깊은 사랑에 빠지고 둘은 마침내 결혼한다.
미 팝계 신성의 하나인 맨디 무어나 반항아 역할에 적격인 쉐인 웨스트 모두 매력적인 캐릭터로 나온다. 하지만 ‘백혈병’ 설정은 너무했다.
‘병 속에 담긴 편지’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니컬러스 스팍스의 원작은 너무 진부하다.
랜든의 어머니로 나온 ‘스플래쉬’의 주인공 대릴 한나의 모습을 보면 ‘세월 이기는 장사 없다’는 말이 실감난다. 감독 아담 쉥크만. 21일 개봉. 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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