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지난 해 자신이 세웠던 한시즌 최다세이브와 타이를 이뤘다.김병현은 19일(한국시간) 피닉스의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1이닝 동안 삼진 1개를 곁들이며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6_3 승리를 지키고 세이브를 따냈다.
이로써 시즌 19세이브(2구원승)째를 올린 김병현은 지난 해 수립한 한 시즌 최다세이브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내셔널리그 구원부문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김병현은 1999년 5월 30일 뉴욕 메츠전에서 첫 세이브를 거둔 이후 개인통산 53세이브를 마크했다.
지난 달 30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연속경기 무실점 행진을 11게임(14이닝)으로 늘렸고 방어율도 1.28에서 1.25로 좋아졌다.
6_3으로 앞선 9회초 마이크 콥러브를 구원등판한 김병현은 브라이언 로버츠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라이언 맥과이어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세를 올렸다.
김병현은 이어 멜빈 모라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제리 헤어스톤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경기를 깔끔하게 마쳤다.
애리조나는 43승26패로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패한 2위 LA 다저스(41승28패)를 2게임차로 따돌리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 박찬호 제구력 난조 3실점
박찬호(29ㆍ텍사스 레인저스)가 제구력 난조속에 시즌 3승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박찬호는 19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5이닝 동안 홈런 1개를 맞는 등 피안타 4개 볼넷 4개로 3실점했다.
삼진 4개를 뽑은 박찬호는 1_3으로 뒤진 6회말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팀이 동점을 만들어 패전을 면했다. 방어율은 10.02에서 9.40으로 다소 낮아졌다.
1,2회를 잘넘긴 박찬호는 3회말 1사 2루의 위기에서 패터슨에게 우월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5회에도 1사 3루 위기를 자초한 후 후속타자 내야땅볼로 1점을 더 내준 박찬호는 6회초 공격때 대타 앤서니 텔포드로 교체됐다.
한편 텍사스는 3_3으로 맞선 9회말 시카고 알렉스 곤잘레스에게 끝내기 솔로홈런을 허용 3_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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