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대표팀이 김남일(25)과 김태영(32ㆍ이상 전남)의 부상으로 22일 스페인과의 8강전에 적잖은 부담을 안게됐다.수비형 미드필더 김남일은 18일 이탈리아와의 16강전서 후반 20분께 잠브로타와 공중볼을 다투던 도중 왼발을 크게 접질려 들 것에 실려나갔다. 대표팀 의료진은 19일 진단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부기가 차지 않도록 물리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비에리를 철저히 마크했던 김태영은 전반 중반 코뼈가 함몰되는 부상을 당해 이날 새벽 코뼈를 세우는 수술을 받았다.
거스 히딩크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이들의 부상과 회복정도를 감안, 출전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수비의 핵인 김남일과 김태영이 출전하지 못할 경우 이영표와 이민성이 각각 수비형 미드필더와 스토퍼로 나설 전망이다. 이영표의 위치에는 폴란드, 미국전에 출전했던 이을용이 나서게 된다.
대전=월드컵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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