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선물지수 급락 등 미국발 악재로 서울증시가 휘청거리며 종합주가지수는 770선, 코스닥지수는 66선으로 급락했다.19일 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미 법무부의 마이크론테크놀러지 등 반도체기업에 대한 D램가격 담합조사와 애플 AMD 등 기술주의 실적경고, 미 연방예금공사(FDIC)의 ‘더블 딥(이중 침체)’ 우려 등 미국 악재가 겹치며 외국인과 기관이 대규모 매도공세에 나서 33.03포인트(4.08%)나 빠지며 776.37로 마감했다.
이날 하락폭과 하락률은 지난 4월25일(43.11포인트ㆍ4.70%)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이며, 종가를 기준으로 780선이 깨진 것은 2월20일의 776.89 이후 처음이다.
일일 하락종목수(759종목)도 2001년 9월17일(777종목) 이후 가장 많았다.
코스닥시장 역시 기술주 실적 직격탄을 맞고 3.92포인트(5.59%)나 추락, 66.26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11월7일(65.66)이후 최저치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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