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둘라예 와데 세네갈 대통령이 18일 미국을 방문,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화제는 단연 월드컵이었다.두 대통령은 서로 8강에 진출한 것을 축하했다. 미 언론들은 정상회담에서 유일하게 합의한 것은 결승전에서 만나자는 약속이었다고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이 미국팀의 월드컵 선전을 공식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미국민의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변화다.
야구광인 부시 대통령은 미국팀이 월드컵 첫 경기에서 당시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였던 포르투갈을 3대 2로 꺾었는데도 대표팀에 축전을 보내지 않아 대통령으로서 너무 무관심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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