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의 반란이다.”역대 월드컵에서 이변은 ‘양념’ 수준이었다. 1966년 북한과 1990년 카메룬의 8강행은 다크호스들의 ‘깜짝쇼’였다.
하지만 2002한일월드컵에서 신흥 강호의 등장은 세계축구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유럽과 남미의 전유물이던 월드컵 8강. 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는 8강의 절반이 첫 경험자들이다. 한국ㆍ세네갈ㆍ터키ㆍ미국이 그들이다.
▼이변은 끝나지 않았다
신데렐라 4인방은 조별리그를 통과한데 이어 16강전에서도 전통의 강호들을 격파하며 8강에 진출, 4강을 넘보고있다. 이들의 이변이 ‘돌풍’으로 바뀌면서 상대팀들조차 두려워하고 있다.
한국ㆍ세네갈ㆍ터키ㆍ미국이 8강전이나 4강전에서 각각 만나게 될 스페인, 독일, 브라질이나 잉글랜드 등은 유럽과 남미의 축구 강국. 하지만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신흥 강호들이 두렵기만 하다. 자칫 돌풍의 제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강호의 약점을 뚫어라
한국과 싸워야 할 스페인은 막강한 공격력을 갖고 있지만 뒷심이 부족하고 큰 경기에 약하다. 지칠줄 모르는 체력과 스피드에서 우위를 보이는 한국이 초반기선과 미드필드를 장악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미국도 8강전에서 특유의 스피드와 역습으로 공략하면 , 체력과 조직력을 내세운 독일 전차군단에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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