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국제연합(UN)으로부터 전자정부 선도국가로 평가됐다.정보통신부는 UN 사무국이 지난해 6개월동안 미국 행정학회(ASPA)와 공동으로 190여개 UN 회원국의 전자정부 구현 수준을 평가, 한국을 전자정부 선도국가군에 포함시켰다고 19일 밝혔다.
정통부에 따르면 UN 사무국은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는 행정서비스 수준에 따라 조사대상 국가를 5개 단계로 분류, 한국을 미국 영국 독일 노르웨이 캐나다 호주 싱가폴 등 16개국과 함께 ‘전자거래단계’ 국가군에 속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 단계의 국가는 여권 비자 등 각종 증명 서류의 온라인 발급이 가능하고 조세 및 수수료의 전자 납부가 이뤄지는 나라들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속한 일본 오스트리아 벨기에 등은 한국보다 한단계 아래인 ‘상호작용단계’(이메일을 통한 의사소통 및 전자 민원양식 제공 단계) 국가군에 포함됐다.
UN 사무국은 또 인터넷 행정서비스 수준과 정보기술(IT) 인프라, 인적 자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하는 전자정부 구현 순위에서도 한국을 15위에 올려놓았다.
황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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