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8강 진출 드라마의 주인공 안정환 선수가 소속팀인 이탈리아 페루자로부터는 골든골에 대한 앙갚음을 받게 됐다.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리그 소속 페루자의 구단주 루치아노 가우치는 안정환을 더 이상 페루자에서 뛰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위협했다고 AP 통신이 이탈리아 언론들을 인용, 19일 보도했다.
가우치는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회견에서 “됐다. 그 녀석은 다시는 페루자에 발을 들여놓지 못할 것”이라며 “나는 이탈리아 축구를 침몰시킨 녀석에게 단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가우치는 또 로마의 일간지 일 메사게로와의 인터뷰에서는 “그를 한국으로 돌려보내 한 달에 10 리라(5센트)나 벌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달 말 페루자와의 임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안정환은 이번 월드컵에서의 인상적인 플레이로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4개 구단,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개 구단 등 유럽 빅리그 중ㆍ상위권 구단들의 입단 제의를 받고 있다.
김승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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