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패배를 당한 조반니 트라파토니 이탈리아 감독은 “오늘의 경기는 전세계가 보았다. 토티를 퇴장시키는 등 몇 몇 상황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면서 심판 판정에 대해 정면으로 문제를 제기했다.트라파토니 감독은 특히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 입으로 음모라는 단어를 말하고 싶지 않지만, 이날 경기 시작이후 우리는 무언가 부정적인 상황이 계속되고 있음을 확실히 느꼈다”며 음모론까지 거론했다.
트라파토니 감독은 이어 “만약 진정한 실력으로 승자를 가렸다면 8강에 진출할 팀은 바로 우리 팀이 됐을 것”이라며 “귀국 후 비디오 등을 통해 오늘의 경기 내용에 대해 차분하게 되짚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트라파토니 감독은 “경기 도중 3~4차례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도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냈고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정정당당하게 싸웠고 경기 내용도 좋았기 때문에 당당히 고개를 들고 귀국할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대전=월드컵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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