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의 8강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 감독은 17일 스페인 TV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경기에 상태를 살펴보고 그의 출장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아일랜드전에 선발 출장했다 후반 35분 알베르토 로케와 교체돼 나온 라울은 경기 도중 사타구니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르난도 모리엔테스 대신 후반 27분 교체 투입됐던 미드필더 다비드 알벨다도 아일랜드전에서 허벅지 부상이 재발, 다음 경기출전이 불가능해졌다. 노장 미드필드 루이스 엔리케도 120분 혈투로 다리 근육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알려져 스페인의 근심을 더하고 있다.
16일 아일랜드와의 16강전에서 120분간의 혈전을 벌인 끝에 간신히 이겼지만 경기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스페인은 아일랜드전에서 3명을 모두 교체한 후 연장전에서 알벨다가 부상해 10명으로 싸웠다. 스페인은 22일 오후 8시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한국-이탈리아전 승자와 4강행 티켓을 놓고 겨룬다.
송용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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