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총장실을 점거한 200여명의 학생들에 대해 징계 방침을 정했으나 일부 교수들이 반대하고 나서 학생들의 징계여부가 주목된다.17일 서울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습적으로 총장실을 점거한 서울대 총학생회 소속 300여명 중 신원이 확인된 200여명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는 공문을 각 단과대에 발송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학교측은 “학생들이 물리력을 동원해 대학의 상징인 총장실을 두 번씩이나 불법 점거한 것은 용인할 수 없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강력히 대응키로 했지만 일부 교수들은 “교육적 관점에서 대화를 통해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며 학교측의 징계 방침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용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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