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미술 등 예술분야에서 1대1 맞춤교육을 해 주는 ‘아트 프랜차이즈’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다수의 학생을 상대하는 기존 학원과 달리 전문강사가 가정을 방문해 1대1 교육을 시켜주기 때문에 예능 소질을 계발하는 데 안성맞춤이라는 소문이 학부모들 사이에 번지면서 프랜차이즈 사업도 함께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본사가 제공하는 교육프로그램에 따라 전문강사를 영입하고 회원(학생)을 관리하는 일반적인 업무만 하기 때문에 예술교육에 대한 전문성이나 학원설립에 따른 투자부담 등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소자본 창업아이템으로 인기를 얻는 요인이다.■피아노 1대1 맞춤교육
가장 널리 알려진 프랜차이즈는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씨와 공동으로 피아노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 피아노스타(www.pianostar.net). 아이들이 놀면서 피아노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이론학습에 게임을 활용하고 있으며 신체를 이용한 리듬훈련 등으로 창의성을 계발하고 있다. 음악적 재능 테스트를 거쳐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가며 방문교육은 주 2회.
가맹점 개설비용은 보증금 1,500만원과 가맹비 1,000만원. 2,500만원을 내면 본사에서 강사알선과 교육, 내부관리 및 교육 프로그램, 교구세트 등을 제공한다. 때문에 음악에 문외한이라도 가맹점을 낼 수 있다는 것. 회원으로부터 걷는 수업료 가운데 70%는 강사 몫이며 10%는 본사, 나머지 20%를 가맹점이 갖게 된다. 회원들이 내는 입회비, 교재비 수익 등은 전부 가맹점 몫이다. (02)1588-7353
팝과 재즈로 피아노 교육을 실시하는 팝스피아노(www.pspiano.co.kr)는 피아니스트 최창혁씨와 공동으로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가맹점 이외에 기존 학원에도 제공하고 있다. 창업비용은 가맹비 400만원을 포함한 700만원 선. (031)239-8446
재즈나라(www.jazznara.co.kr)는 음악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동요, 만화주제가 등을 이용하고 있다. 방문교육 이외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사이버 교육도 제공한다. 창업비용은 가맹비 1,000만원 등 2,000만원 선. (02)694-1090
■미술도 맞춤교육 붐
미술분야의 맞춤교육은 피아노 등 음악분야보다 연륜이 오래됐다. 방문교육의 효과를 본 신세대 주부들 중심으로 수요가 확장되면서 프랜차이즈도 자연히 늘어났다.
아이피카소(www.ipicasso.co.kr)는 틀에 박힌 형태로 가르치기 보다는 아이들의 생각과 작품을 가감없이 기록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데 역점을 두고있다. 회원의 창작품은 정기적인 소공동체 모임을 통해 인터넷 등에 게시되기도 한다. 가맹비는 250만원. (02)557-1040
초등학교 3학년~고교생 대상의 방문교육 업체 홍선생 미술교실(www.hongss.co.kr)도 신개념 미술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 2~3명의 학생을 한조로 구성해 크로키, 수채화, 디자인, 판화 등의 미술의 전 영역을 지도한다. 가맹비 없이 물품비만 1,500만~3,000만원. (055)267-7232
김정곤 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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