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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피플 / 가짜 아르마니' 선물받고 아르마니 "유명해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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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피플 / 가짜 아르마니' 선물받고 아르마니 "유명해서 좋아"

입력
2002.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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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16일 러시아에서 유통되는 가짜 아르마니 바지와 선글라스를 선물받고 즐거워했다.자신의 콜렉션 개최를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그는 이날 모스크바 매장에서 러시아의 NTV 방송국 기자와 인터뷰를 마친 직후 기자로부터 이 선물을 받았다.

아르마니는 가짜인 줄 알아보고 웃음을 터뜨리며 “비록 가짜이지만 사람들이 아르마니를 살 수 있다니 기쁘다”면서 “내가 세계적으로 그렇게 유명하다는 사실이 좋다”고 말했다.

NTV측은 이 제품이 가짜인 줄 모르고 베트남 상인들로부터 구입했다고 해명했다.

남경욱기자

kw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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