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잉글랜드의 베컴이 최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 J리그 이적을 시사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베컴은 16일 일본서 가진 잉글랜드 축구기자단과의 회견에서 “일본 J리그에서 활동하면서 어린이 축구교실을 열고 싶다”고 말했다.
지지통신도 17일자 영국 신문들의 보도를 인용, “베컴이 은퇴 후 일본 이주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지통신은 베컴이 “일본의 환대에 놀랐다. 장래에 이곳에 이주해 살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일본에서 베컴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자 일본 광고업계도 군침을 흘리고 있다. 스포츠마케팅사인 옥타곤 재팬은 "1년간 모든 매체에 광고하는 조건으로 150만 달러(약 20억원)는 줘야 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97년 타이거 우즈의 3년간 300만 달러, 이치로의 1억엔과 비교가 안 되는 최고 대우인 셈이다.
김철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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