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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미문 '그랜드 슬램' 점점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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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미문 '그랜드 슬램' 점점 현실화

입력
2002.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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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타이거 우즈(미국)를 잡을 것인가.우즈의 US오픈 우승으로 진정한 그랜드슬래머의 탄생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 해 4개 메이저대회 모두 석권’을 뜻하는 그랜드슬램은 지금까지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한 영역. 1953년 벤 호건(마스터스, US오픈, 브리티시오픈)과 2000년 우즈(US오픈, 브리티시오픈, PGA챔피언십)가 당시 각각 3개의 메이저 타이틀까지는 차지했었다.

올해 우즈가 전대미문의 위업을 달성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먼저 장타자를 견제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행한 코스 개조가 오히려 우즈에게 날개를 달아줬다는 분석이다.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내셔널GC가 수백만달러를 들여 코스를 뜯어 고쳤지만 우즈는 두 자릿수 언더파 스코어로 가볍게 우승했다.

US오픈에서도 미국골프협회(USGA)는 파72 코스보다도 긴 전장 7,214야드의 파70 코스에 벙커까지 추가하면서 “언더파는 없다”고 장담했지만 역시 우즈만은 예외였다. 결국 코스의 난이도를 높인 것이 우즈의 경쟁자들만 쓸어낸 꼴이 된 것.

특히 US오픈이 열린 블랙코스의 혹독한 필드 컨디션은 우즈의 힘을 다시한번 확인시켜준 계기가 됐다. 우즈는 드라이버를 잡지 않고도 평균 280.5야드의 장타를 날렸다.

또 73%에 달하는 드라이버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무성하게 길러놓은 러프도 무용지물이 되게 했다.

남재국기자

jk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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