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자 15면 ‘그 밤, 우리는 행복했네’로 소개된 16강 진출 감격에 넘친 시민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았다.그런데 이에 따른 흥분으로 과격하고 이성을 잃은 지나친 행동은 삼가 해야 한다고 본다.
게재된 사진 중 길거리 응원을 펼친 일부 시민이 지나는 버스 위까지 올라가 기쁨을 만끽하는 모습은 불안하고 위험하기 짝이 없어 보였다.
같은 신문 19면에는 술에 취한 응원객이 순찰차를 흔들어대다 혼쭐이 나고, 지나가는 승용차에 올라가 응원을 하다 차 지붕이 내려 앉았다는 기사도 있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마지막까지 남아 응원객이 버린 쓰레기를 깨끗이 주었다는 기분 좋은 기사도 읽을 수 있었다.
이성을 잃지 않은 성숙된 모습으로 기쁨을 모두 함께 나누었으면 한다.
/박동현ㆍ서울 관악구 봉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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