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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할인점 사업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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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할인점 사업도 강화

입력
2002.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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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파 백화점, T.G.I.프라이데이스 인수 등으로 확장 공세를 펴고 있는 롯데가 이번에는 할인점 사업 강화에 나섰다.롯데쇼핑은 21일부터 할인점 사업부문인 마그넷의 명칭을 롯데마트로 바꾸고 각종 인쇄물과 점포 내ㆍ외관 시설에 새롭게 변경된 로고(사진)를 사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새로 선보이는 롯데마트 로고는 기존 마그넷 디자인을 기본으로 단순함과 명확성을 강조했으며 국민 정서에 친숙한 빨간색 글씨체로 통일했다.

롯데쇼핑은 할인점 사업 강화 전략의 또 다른 일환으로 식품, 가전, 의류 매장을 차례로 직영 매장으로 전환하는 한편 경기 오산에 1만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2004년까지 구축키로 했다.

또 21일 도봉점을 개설하는 것을 비롯해 올 연말까지 총 8개점을 추가로 출점해 2002년말 35개, 2003년말 50개, 2005년말 75개 가량의 점포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강성득 롯데마트 사업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명칭 변경과 함께 패션 부문과 신선식품 부문을 강화함으로써 할인점 업계에서도 본격적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쇼핑은 최근 인수키로 한 미도파 법인 중 할인점 형태로 운영되는 미도파 청량리점의 경우 롯데마트로 활용하지 않고 건설회사에 재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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