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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 아…아일랜드…승부차기 자멸 불운에 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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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 아…아일랜드…승부차기 자멸 불운에 울어

입력
2002.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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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함대 스페인이 천신만고끝에 녹색전사의 방패를 뚫고 8년만에 8강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레알 마드리드의 환상 투톱 라울과 모리엔테스를 앞세워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3분께 모리엔테스의 헤딩을 시작으로 아일랜드의 골문을 두드리기 시작한 스페인은 전반 8분 쉽게 선제골을 잡았다. 푸율이 오른쪽 코너에서 올려준 센터링을 달려들던 모리엔테스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연결, 아일랜드의 그물을 갈랐다.

그러나 이후 스페인은 소극적으로 나왔고 아일랜드의 거센 공격이 이어졌다. 아일랜드는 43분 데이미언 더프의 로빙패스를 받은 로비 킨이 GK 이케르 카시야스를 등지고 절묘한 오버 헤드킥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를 넘어 가는 등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또 후반 16분께 데이미언 더프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언 하트가 실축하는 바람에 동점찬스를 놓쳤다.

이 때 GK 펀칭으로 흘러나온 볼이 케빈 킬베인의 왼발에 걸렸으나 왼쪽 골대를 벗어났다. 38분 페널티지역에서 GK 카시야스와 1대1 찬스에서도 로비 킨의 슛은 무위로 끝나 운이 따르지 않는 듯 했다.

하지만 종료직전 니얼 퀸이 스페인 이에로로부터 얻어낸 페널티킥을 로비 킨이 성공시켜 기사회생했다. 그러나 이 기쁨도 잠시 연장 전후반 30분동안 힘이 빠진 스페인을 일방적으로 공략한 아일랜드는 결국 승부차기에서 잇딴 실축으로 승리를 잃었다.

이날 스페인의 GK 카시야스는 두 개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수훈으로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스페인은 3, 4번 키커가 실축,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5번키커 멘디에타가 마지막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3_2의 극적인 승리를 맛보았다.

수원=월드컵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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