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모처럼 주요 증권사 추천종목에 올랐다. 시장에선 “삼성전자의 2ㆍ4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1ㆍ4분기 실적을 뛰어 넘을 것”이라는 낙관론과 “큰 기대는 금물”이라는 반박이 팽팽한 상태이다.이런 가운데 굿모닝증권과 대신증권은 “반도체 부문의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TFT-LCD의 이익률이 개선되고 휴대폰 부문도 호조”라며 삼성전자를 매수 추천했다. 대신증권은 특히 올해 삼성전자의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27.1% 늘어난 41조1,700억원, 영업이익은 243.4% 증가한 7조8,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교보증권의 추천 종목은 일성신약이다. 예상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3배 미만으로 저평가 메리트가 크다는 것이 추천 사유.
대우증권은 효성을 밀었다.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산업용 사(絲) 등과 같은 차별화된 품목 개발과 중국 및 미국 시장 진출로 국내 화섬산업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화학부문과 무역부문 등 비핵심 사업부를 정리하는 구조조정을 지속하고 있어 내년부터는 제반 비용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양증권의 추천 리스트에는 SK증권이 올랐다. 올해 영업환경 개선으로 안정적인 실적 달성이 전망되는 가운데 낙폭 과대에 따른 반등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이다.
대한항공은 SK증권이 더받쳤다. 원화강세 및 유가 상승세 둔화로 영업실적이 호전되고 외국인 매수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박일근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