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백산OPC와 대진DMP, 다스텍, 동화씨엠테크가 코스닥 등록을 위해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백산오피씨는 레이저프린터와 복사기에 필요한 OPC드럼을 만드는 전문업체로 1994년 설립됐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OPC드럼 제조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레이저프린터 시장 급성장세에 힘입어 최근 5년간 연 2배 가까운(98.8%) 매출 신장세를 기록해왔다. 다만 제품이 제한적이고, 경기에 취약하다는 게 흠.
대진디엠피는 업력 32년의 프린터ㆍVCR 부품 전문 중견기업.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57.1%. 지난해의 경우 매출 150억원에 32억9,178만원의 순익을 거뒀다. 시장 전망은 밝은 편이지만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삼성전자에 의존, 시장 포트폴리오에 취약한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다스텍은 전자파장애 방지용 필터 및 통신장비 제조업체. 컴퓨터 모니터 전자파 이상여부 검사도 한다. 진입장벽이 높아 국내시장은 사실상 독점하고 있고, 외국업체와의 경합 가능성도 적다. 매출의 약 80%를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대기업의 내수 및 해외 로컬수출에 의존하고 있다.
동화씨엠테크는 타일 위생도기 등 건축자재 생산ㆍ유통ㆍ시공 업체. 방바닥을 파내지 않고 설치하는 온돌제품인 ‘하루에온돌’패널 제조업체로 잘 알려져있다. 최근 개발한 파이프임가공공법이 건교부 지정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최근 3년 연평균 매출이 226억원으로 안정적이지만 건설경기에 민감하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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